유럽 여행 중 한국 음식이 간절할 때, 어디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유럽 각국에서 한국 라면과 한식을 구하는 방법부터 아시아 마트, 한식당, 배달 앱 활용 팁까지 정리합니다.
배낭 속 고추장부터 마트별 라면 진열대까지,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팁을 담았어요.
🇪🇺 유럽에서의 한 끼, 왜 한국 음식이 그리울까?
유럽 여행은 분명 멋지고 아름다운 경험이지만, 일정이 길어질수록 그리워지는 게 있습니다. 바로 한국 음식이죠. 파스타, 피자, 감자튀김, 치즈... 처음 며칠은 즐겁지만, 어느 순간부터 입안이 심심하고 속이 느끼해지는 느낌,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거든요. 특히나 장기 여행자나 배낭여행 중인 분들은 ‘밥 한 그릇에 김치 하나만 있어도 소원이 없겠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요.
이럴 때 필요한 건 단 하나, 유럽에서 한국 음식 찾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아시아 마트도 많아지고, K-푸드에 대한 현지 관심도 높아져서 예전보다 훨씬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심지어 프랑스나 독일, 영국의 일부 도시는 대형마트에서도 ‘신라면’을 정식 입점 제품으로 판매하기도 하니까요. 물론 도시마다 편차는 있지만, 방법만 안다면 대부분의 도시에서 ‘라면 한 그릇’ 정도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게 네 가지 기준으로 정리해 볼게요.
- 아시아 마트에서 구입하는 법
- 한식당과 코리안바비큐 찾기
- 배달 앱, 구글맵 리뷰 활용 팁
- 여행 전에 챙기면 좋은 ‘라면 생존 키트’까지
유럽에서의 소중한 한 끼, 더 이상은 무계획으로 넘기지 마세요. 알아두면 든든한 정보들,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 아시아 마트,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유럽 도심에는 생각보다 아시아 식료품점이 많습니다. 특히 파리, 런던, 베를린, 암스테르담 같은 대도시에는 ‘Korean Grocery’, ‘Asian Market’, ‘Oriental Supermarket’ 등의 이름으로 된 매장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여기선 신라면, 불닭볶음면 같은 대표 라면부터, 고추장, 된장, 참기름, 김, 심지어 냉동 순대나 떡볶이까지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글맵에서 "Asian market" 또는 "Korean grocery store"로 검색하면 주변 위치가 쭉 뜨고요. 특히 ‘H-Mart’ 같은 대형 체인 마트는 유럽 주요 도시에 지점이 있어서 한식 재료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런던의 H-Mart는 거의 한국 마트 수준이고, 파리의 'K-Mart' 역시 냉장 김치부터 즉석밥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어요.
라면 종류는 브랜드별로 다르지만, 신라면과 진라면, 삼양 불닭볶음면은 거의 모든 곳에서 구할 수 있어요. 컵라면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간단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환경만 된다면 큰 걱정 없이 해결 가능합니다. 가격은 한국보단 다소 비싸지만, 유럽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이에요. 대체로 한 봉지에 €1.5~3 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 세일 때는 대량 구매도 괜찮아요.
아시아 마트를 찾을 땐, 한인 커뮤니티나 SNS 해시태그도 도움이 됩니다. 도시명과 함께 #koreanmarket, #asianstore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여행자들이 남긴 실시간 후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 한식당 찾기 – 한인타운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한식당’이라고 하면 LA나 뉴욕처럼 한인타운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유럽에서도 K-드라마, K-팝의 영향으로 한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대도시 곳곳에서 한국 음식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Jantchi’, ‘Soon Grill’, 독일 베를린의 ‘YamYam’ 같은 한식당들은 이미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고요. 이탈리아 밀라노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도 'bibimbap'이나 'Korean BBQ' 메뉴를 내세운 식당들이 꽤 많습니다.
구글맵이나 트립어드바이저에서 "Korean Restaurant", 혹은 현지 언어로 된 ‘restaurant coréen’, ‘koreanisches Restaurant’ 등으로 검색하면 많은 리뷰와 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구글맵에서는 ‘인기 메뉴’와 사진 리뷰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메뉴 구성이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가기 쉬워요.
한식당은 대부분 김치찌개, 비빔밥, 불고기 같은 기본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점심에는 세트 메뉴를 운영하는 곳도 많아요. 가격은 한 끼 기준 €10~20 사이로, 조금 비싸지만 ‘제대로 된 따뜻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어요.
참고로, 관광지에 가까운 한식당일수록 퓨전 메뉴 비중이 높고 가격도 높은 편이니, 현지 후기 위주로 골라보는 게 좋습니다.
🚗 배달앱도 활용 가능! 현지에서 집밥처럼 한 끼 해결하는 법
숙소에서 편하게 한국 음식을 먹고 싶을 때는 배달앱이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요즘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음식 배달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한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는 곳이 점점 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Uber Eats, Deliveroo, Just Eat 같은 앱에서 'Bibimbap', 'Korean', 'Bulgogi' 등을 검색하면 바로 한국 음식점 목록이 나옵니다.
런던, 파리, 베를린,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는 특히 한식 레스토랑의 배달 가능 지역이 넓고, 조리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에요. 또한, 현지 아시아 레스토랑이지만 한국식 메뉴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태국 음식점에서 김치볶음밥이나 불고기 메뉴가 함께 있는 식이죠. 이럴 땐 리뷰와 별점, 사진을 꼭 확인해서 ‘한국 음식 맛’에 가까운 곳을 고르시는 걸 추천드려요.
배달비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 5선이고, 조리시간 포함 30~ 60분 정도 소요돼요.
숙소에 전자레인지나 주방이 없다면, 배달로라도 한식 한 끼를 제대로 챙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 여행 전에 준비해 가면 좋은 ‘한식 생존 키트’
사실 아무리 현지에서 잘 찾을 수 있다고 해도, 아무것도 준비 없이 유럽에 도착하면 막상 처음 며칠은 헤매기 십상이에요.
그래서 여행 전에 챙겨가면 유용한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 라면 3~5 봉지 or 컵라면
유럽에서 구할 수 있다 해도 가격이 있고, 종류가 한정적일 수 있어요.
여행 초반 며칠을 위한 비상식량으로 꼭 추천! - 고추장 미니 튜브
백미밥 + 아무 채소 + 고추장만 있어도 ‘비빔밥’ 느낌 낼 수 있죠.
튜브형 고추장은 부피도 적고, 공항 보안 검색에서도 별 문제없습니다. - 김 or 조미김 도시락용 소포장
현지 밥은 퍽퍽한 경우가 많아서, 김 하나만 있어도 만족도가 확 올라갑니다.
특히 아이 동반 여행이라면 간식으로도 유용해요. - 소형 전기포트 or 휴대용 히팅컵 (선택)
호텔에 조리 도구가 없을 경우, 컵라면을 해결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전기포트도 고려해 볼 만해요.
요즘은 USB 히팅 전기컵도 있어서, 꼭 숙소 주방이 없어도 걱정 없어요.
🍽 마무리 – 유럽에서도 마음 편한 한 끼, 충분히 가능합니다
유럽은 아름답고 다양하지만, 그만큼 낯선 곳이기도 합니다. 그 속에서 한 끼라도 익숙한 맛을 찾을 수 있다면, 그건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심리적인 휴식이 되더라고요.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에게, 라면 한 그릇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여행 중엔 정말 실감하게 되죠. 이제는 유럽 어디에서든 한국 음식이 아예 불가능한 게 아닙니다. 조금만 검색하고, 살짝만 준비하면 그리운 한국의 맛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어요.
혹시 여행 중, 고소한 참기름 향과 매콤한 국물이 간절해진다면?
이 글에서 소개한 방법들로, 낯선 유럽의 어느 도시에서도 든든한 한국의 한 끼를 꼭 챙겨보세요. 진짜 마음까지 따뜻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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