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장기 체류 생활비, 이렇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워홀, 유학, 장기 여행 등으로 3개월 이상 체류하게 되면 처음보다 생활비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장 많이 드는 고정 지출은 주거비, 식비, 교통비인데요. 이 글에서는 프랑스에 직접 거주하면서 체득한 7가지 생활비 절약 습관을 소개합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한 달에 수십 유로를 아껴줄 수 있습니다.
1. 주거비는 난방 포함 여부와 위치로 판단
파리의 월세는 평균 700~1000유로, 지방은 400~600유로 수준입니다. 같은 월세라도 난방 포함 여부에 따라 겨울철엔 50유로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주거지를 구할 때는 단순히 가격이 아닌, 난방 포함, 전기세, 수도세 포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외곽 지역도 대중교통과 연결이 잘 되어 있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식비는 마트 전략으로 절약
프랑스 식재료는 전반적으로 저렴하지만 마트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idl, Intermarché 같은 할인 마트를 중심으로 장을 보고, Monoprix, Franprix는 필요할 때만 이용하세요. 자체 브랜드 상품(예: Carrefour Discount, Lidl 브랜드)은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꾸준히 활용하면 한 달에 30유로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외식은 현지식 런치메뉴 활용
프랑스는 외식이 비싸지만, 점심시간의 포뮬 메뉴(menu du jour)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식 레스토랑은 보통 12~15유로에 전식-본식-디저트를 포함한 메뉴를 제공합니다. 일주일 1~2회 외식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직접 조리하면 식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4. 교통은 Navigo Pass 또는 자전거 혼용
파리에서는 Navigo 정기권(월 86.40유로)을 이용하면 지하철, 버스, RER 등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심 근교에 사는 경우에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단거리 이동에는 Vélib 공유 자전거를 병행하면 교통비를 더 줄일 수 있습니다.
5. 중고 거래와 무료 나눔 적극 활용
필요한 가전이나 가구, 자전거 등은 LeBonCoin, Facebook 마켓플레이스에서 중고로 구입하면 새것 대비 절반 이하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는 가구를 길에 내놓는 경우도 흔하니 깨끗한 상태라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학생 지역이나 기숙사 근처는 무료 나눔도 많습니다.
6. 쿠폰, 할인 앱 적극 활용
프랑스에도 할인 정보와 쿠폰을 공유하는 앱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Dealabs는 전자제품부터 식료품까지 다양한 할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Too Good To Go 앱을 통해 마트나 제과점의 남은 상품을 7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식비와 쇼핑 비용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7. 은행 및 통신 요금제는 비교 후 가입
프랑스의 은행은 대부분 계좌 유지 수수료가 있으며, 외국인 전용 모바일 은행(예: N26, Revolut)을 이용하면 무료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휴대폰 요금제는 Free Mobile의 19.99유로 요금제가 210GB를 제공해 가성비가 가장 뛰어납니다. 무약정이라서 장기 체류자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마무리
프랑스에서의 중장기 체류 생활은 비용 부담이 크지만, 현지인의 생활 방식을 익히고 전략적으로 생활한다면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지금 소개한 7가지 절약 습관을 일상에 적용해 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프랑스에서 자주 쓰는 할인 사이트와 쿠폰 활용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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